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안성천 재난대비 훈련은 태풍·집중호우·화재·붕괴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긴급 구조 관련 기관 간 통합 지휘 체계 확립 등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야간에 안성천 일대에 국지성 폭우가 내려 시민 일부가 고립되거나 실종되고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어 오후 4시부터 평택항만에서 적 1개 대대가 침투해 항만 시설을 파괴한 상황을 가정해 해군 2함대사령부, 평택시청, 경찰, 소방서 등이 공동으로 작전을 펴는 상황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강한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민.관.군.경 통합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