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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 국감’ 박차고 ‘장안’에 몰린 여야

세종시 축소·4대강 사업 등 이슈 국민 관심 받기 실패
수원 장안 선거전 총력…박찬숙 vs 이찬열 지지율 박빙

2009년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달리고 있지만 10월 재보선 특히 수원 장안에 가려져 맹물 국감, 맹탕 국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국감이 사실상 커다란 이슈를 보여주지 못했고, 수원 장안의 상황도 그만큼 급박해졌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수원 장안에 살다시피 하고 있다.

수원 장안에 내려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수원 장안 이슈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국감에서는 확실한 이슈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2009년 국정감사를 ‘수원 장안에 가려진 국감’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국감 초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가졌던 국감 전략이 최근 대폭 수정되고 있다.

민주당은 국감 시작 전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재보선에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나라당 역시 서민정당·민생 살피는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전략 하에 국감에 임했다.

하지만 국감은 국민의 관심을 받는데 실패했다.

세종시 축소 논란, 4대강 사업, 정운찬 총리 겸직 문제 등으로 날선 공방을 버렸지만 상당수가 국감 이전에 논란이 됐던 이슈이기에 국민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

이런 상황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아예 국감은 제쳐두고 재보선 현장으로 달려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더욱이 당 지도부가 아닌 의원들마저도 재보선 선거운동에 동원되면서 국감장은 한산하다.

특히 공식선거운동시작일인 지난 15일부터 당 지도부를 비롯해 해당 지역 인근 지역구 의원들도 총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국감장은 텅빈 상황이 연출됐다.

이처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감을 내팽겨 치고 재보선에 올인하는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수원 장안의 여론조사는 심상치 않다.

추석 전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가 이찬열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렸지만 최근 박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게다가 민주당내에서 투표확실층에서는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이런 상황이 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수원 장안 승리를 위해 국감 대신 재보선 특히 수원 장안을 선택해 당 지도부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수원 장안으로 내려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 모두 국감 대신 수원 장안을 선택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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