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천일야화’를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제31회 연수구립 관악단 정기연주회 ‘세헤라자데의 천일야화’ 공연을 마련했다.
제193회 연수금요예술무대 행사로 오는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지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연수구립 관악단 상임지휘자인 이종관의 지휘로 바이올린 김영기(인천시립교향악단 악장)가 특별출연해 협연한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천일야화를 소재로 해 사실적인 묘사수법으로 그려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최대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명곡이며,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우승의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으로도 유명하다.
모두 4악장으로 나누어진 이 곡은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2악장 ‘칼란달 왕자의 이야기’, 3악장 ‘젊은 왕자와 공주’, 4악장 ‘바그다드의 축제, 바다, 청동기사의 어느 바위에서의 난파, 종곡’까지 천일야화의 모험과 로맨스 등을 사실적인 묘사수법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이야기에 걸맞은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관현악의 표현을 선보인다.
연수금요예술무대 공연은 인터넷예약제 시행에 따라 관람을 원할 경우 반드시 구 홈페이지(http://www.yeonsu.g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공연관람은 무료다. 공연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810-708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