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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란 ‘떼놓은 3관왕’ 보다 ‘세계新’

여일반 최중량급 출전… 세계선수권 4연패 여부 가늠자

‘여자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20일 개막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여자 역도 세계기록 보유자인 장미란은 전국체전 첫 날인 20일 대전 중일고체육관에서 열릴 대회 여자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61㎏이나 적은 265㎏을 들고도 3관왕에 올랐던 장미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인상과 용상, 합계 3관왕을 이미 떼 놓은 당상이다.

장미란은 이번 체전에서 세계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대회여서 비록 세계신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장미란이 내달 20일부터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활약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장미란이 올해 또 정상에 오르면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 전초전 성격인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은 충분하다.

훈련 기록을 보더라도 용상 세계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장미란은 지난달 일본에서 3주간 실시한 전지훈련 도중 용상에서 190㎏을 들어 올렸다. 어깨 위까지 바벨을 들어 올리는 용상 첫 번째 동작인 클린(clean)에서는 195㎏까지 성공했다.

용상 190㎏은 자신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웠던 세계신기록(186kg)보다 4kg이나 더 나가는 중량이다.

김기웅 여자 역도대표팀 감독은 “장미란이 용상을 완전히 숙달했다”면서 세계기록 경신이 시간 문제임을 강조했다.

장미란은 일단 용상 2차 시기까지는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춰 중량을 조율한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세계기록보다 1㎏ 더 나가는 187㎏을 들어 올릴 계획이다.

인상에서도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인 140㎏에 거의 근접했다.

다만 김 감독은 “장미란이 인상 마무리 동작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점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인상에서는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유라(19·경기도체육회)도 한국신기록 경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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