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삼생육의 최적지인 포천 산림지역에 대규모 장뇌삼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산1번지 국망봉 자락에 420㏊(재배계획 면적 320㏊) 규모의 장뇌삼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11억2천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다음달 중 진입로·배수로 설치와 산지정리, 종료구입, 식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장뇌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화단지의 운영은 전국 장뇌삼 생산량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장생고려산삼 영농조합법인이 맡게 된다.
장생고려산삼 영농조합법인은 올해 특화단지 71㏊ 면적에 149만6천주의 장뇌종삼을 식재해 무농약, 무비료, 자연방임형 관리로 청정삼 생산을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7년 후부터는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도는 2013년까지 장뇌삼 체험학습장과 박물관, 가공장을 건립하는 한편 2035년까지 연차적으로 특화단지의 식재면적을 320㏊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연간 3천명의 인근 주민 고용창출과 소득 향상은 물론 체험학습장, 박물관, 가공유통센터를 집단화한 테마파크 조성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