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신세계는 21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치러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쏘아 올린 양정옥(15점)의 외곽포와 허윤자(20점)의 활약을 앞세워 79-61로 대승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혼자서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3쿼터 초반 김은혜가 5반칙 퇴장당하는 불운에 빠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양정옥의 3점슛을 앞세워 28점을 몰아넣은 신세계는 2쿼터에서 우리은행의 김은혜(7점)와 박혜진(6점)에게 골밑 슛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양정옥이 두 개의 3점슛을 내리꽂으면서 42-3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임영희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7득점하며 따라갔지만 허윤자에게 8점을 허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신세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정은과 김지윤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종료 3분1초를 남기고 박세미의 쐐기 3점포가 림을 가르며 79-61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