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독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환절기를 맞아 각 시군구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이달 7일부터 각 동별로 날짜를 정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를 찾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뿐 아니라 치매검사도 해드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24%로 조사되어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인지장애를 발견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치매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이지 못해 노화의 한 단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노인들의 치매조기검진 참여는 매우 소극적인 실정이다.
이에 구보건소는 독감접종을 하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육과 함께 치매검진을 실시하게 됐다.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에게는 치매관리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정상노인에게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구보건소에서 위탁운영 중인 인하노인 간호연구센터의 전문인력들과 연계 실시,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