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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 한나라 언더독-민주 밴드웨건

재보선 코앞 … 여야 수도권 필승 ‘전략차’ 확연

10월 재보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언더독 효과를,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에 올인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언더독 효과를,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5일 “강원 강릉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가 있고 나머지 지역은 굉장히 혼조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여당을 밀어줬는데, 잘못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호되게 혼내달라”면서 “재보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언더독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언더독 효과는 절대적 강자가 있을 시 상대적으로 약자에게 힘을 몰아주는 것을 말한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위험하다는 것을 보수층에 인식을 시켜서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위 엄살을 부려서 보수층에게 위기론을 심어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수층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언더독 효과라는 것. 때문에 한나라당은 연일 유권자를 향해 읍소형 호소를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대세론을 확실하게 심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수원 장안은 초기에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했다. 하지만 재보선에 다가올수록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대세론이 계속 이어진다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 안산 상록을의 경우 김영환 민주당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대세론을 확실하게 굳히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다. 따라서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밴드웨건 효과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으로 대세론에 쫓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에 민주당은 연일 수도권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26일 “전체 5곳 가운데 안산, 수원, 충북 3곳에서는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경남 양산에선 선거혁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승리를 하고 있다는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줘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을 말한다.

언더독 효과와 밴드웨건 효과. 이 두 효과 중 어느 효과가 승리를 할지는 투표 당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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