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용현 1·4동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5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1·2·3급에 해당하는 관내 주민 2만254명에 대해 계절인플루엔자(독감)의 동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26일 구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중 계획되어 있던 추가접종은 약품수급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다음달 3일에 동별 접종일 미 접종자 1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27일부터 30일까지 은혜노인전문요양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0개소를 방문해 560명에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예방접종은 다음달 18일부터 12월까지 관내 51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5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를 방문해 단체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6개월 이상 미취학아동과 임신부는 보건소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관내 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접종비용은 의원급 1만5천원 정도 본인부담으로 지불해야 한다. 위탁 의료기관 명단은 11월 10일을 전후해 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1월 중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12월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내년 1월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별적으로 발송한 안내문을 참고해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