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인천 남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공원에서 김상호 서장 및 민원상담 경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보호 치안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이동경찰서’를 운영했다.
이날 이동경찰서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직접 귀를 기울여 창문경보기 100여개를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등 기본민원 접수처리, 보이스 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 홍보, 가정 폭력·성폭력 등 피해구제 절차 상담,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동경찰서를 찾은 김 모(80) 노인은 “그동안 경찰을 가까이 하기 어려워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이렇게 대하고나니 불안감이 해소되고 여기까지 찾아와 상담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남부서 관계자는 “이번 이동 경찰서 운영에 대해 각 기능 근무자는 형식적인 근무형태를 벗어나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경찰이 주민 곁에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대국민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