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11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8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6.3)대비 2.8p 하락한 93.5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 전자 등 관련업종에서 대기업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판매호조에도 불구, 향후 환율하락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중기 중앙회는 분석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84.4→92.0, 7.6p)은 상승한 반면 중기업(103.2→96.7, -6.5p)은 하락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2.9→88.9, -4.0p), 중화학공업(100.0→98.4, -1.6p)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업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50.0), 자동차부품(108.3), 의복 및 모피(107.1) 등 7개 업종이 기준치(100.0)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으로는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20.0→150.0)으로 30.0p 상승했고 가죽·가방 및 신발(75.0→90.0) 15.0p, 가구 및 기타(80.0→88.9) 8.9p 상승, 자동차부품(91.7→100.0)8.2p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섬유(90.0→58.3, -31.7P), 제1차금속산업(112.5→81.3, -31.2P)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박동하 중기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환율불안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해 경기회복지수가 2달연속 하락세로 나타나고 있고 제품재고수준이 과잉상태로 전망지수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민간기업 투자·운영 관련 제도 등 내수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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