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월부터 화물자동차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유가보조금 유류 구매카드를 종전 신한카드에서 국민, 우리카드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은 신한·국민·우리카드 3개사의 서비스를 비교해 가장 좋은 조건의 카드사를 선택,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 발급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신한·국민·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구비서류는 사업자 등록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사업용 화물차 운송사업자들은 유류구매 카드 사용이 신한카드로 한정돼 주유소마다 제휴카드회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타 카드사와 제휴한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부가서비스를 포기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제도개선으로 카드 3사는 고객유치 경쟁차원에서 화물차 운전자 권익을 위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용 화물차 운송사업자는 결제가 발생하지 않은 기존 신한카드의 거래카드 사용 내역을 관련 시·군에 서면 신청해 오는 11월까지 정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