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U리그 초대 챔피언 경희대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난적’ 고려대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경희대는 29일 용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2009 U리그 8강에서 후반 17분 정우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9분 송원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고려대를 5-4로 꺾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이날 우석대와 두 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한 전주대와 내달 2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또 단국대는 연세대와 8강에서 장석원이 ‘나홀로’ 2골을 뽑는 맹활약을 펼치며 2-1로 승리, 4강에 합류하며 한라대를 3-1로 물리친 용인대와 역시 내달 2일 준결승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