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 이어 러시아 미용시장에서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9 러시아 추계미용전(Inter Charm 2009)’에 도내 10개 기업과 참여, 216건 2천64만 달러(약 249억원)의 수출상담과 894만 달러(약 8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서 처음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러시아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아 러시아·CIS·동유럽 미용시장 판로개척과 수출확대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용 화장품과 여드름치교제 등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홈케어는 러시아 MAJS 등 12개 빅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805만 달러의 상담과 5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에 수출확대는 물론 시장동향 파악 등 러시아 진출의 장으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