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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보다 무서운 혈액부족

헌혈자 3분의 1 감소 혈액수급 ‘빨간불’
헌혈의 집 연장·임시 운영 등 동참 유도

최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당국이 헌혈의 집을 연장 운영하는 등 혈액 수급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혈액원측은 ‘신종플루와 헌혈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헌혈을 해도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는다’며 헌혈에 동참해 줄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 따르면 수혈용 혈액 보유량은 지난 9월까지 하루 평균 7일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월 말 현재 3.0일분으로 나타났다.

혈액형별로 보면 O형이 1.4일분으로 수급 상황이 가장 좋지 않았고 A형이 1.5일분, AB형이 2.4일분이다.

B형은 4.5일분으로 다른 혈액형보다 사정이 나았지만 역시 적정 보유량에는 부족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 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는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수혈용 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단체 헌혈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10월 기준으로 단체 헌혈자는 3천6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544명에 비해 1천858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적 경기혈액원은 지난 27일 수원역, 야탑, 서현, 평촌 등 도내 5곳에 헌혈의 집을 임시 운영하는 등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또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할 경우 영화관람권과 5천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신종플루와 헌혈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헌혈을 해도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는다”며 “많은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혈액은 의학적으로 9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헌혈 후 수분 보충 만으로 20~30분 후 헌혈량 만큼 보충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헌혈은 조혈 기능에 자극을 줘 혈액 생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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