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등 산불방지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원인이 대부분 입산자의 실화가 전체 산불의 63%에 해당하며 올해 전국적으로 여름철 강수량이 적었던 점과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 본청에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해 기상상황에 따른 산불위험예보 및 경보발령, 산불진화장비 확보 및 점검, 지상 진화 대 정비 및 초동진화태세 유지, 유관기관과 공조체제 구축, 부서별 책임담당구역제를 실시하고 아울러 옥련동 산 28-1번지 외 287필지 295ha(등산로 12개 노선 12.3km)의 산불위험지역에 산림공익근무요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7명을 집중 배치 불법행위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산불발생 시에는 즉시 119 또는 연수구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부(☎ 810-7470~3) 및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