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할 예정인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에 시범사업 참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되며 내년에는 시 본청만 참가하고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수원시 관내 각 구청과 사업소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감축대상 온실가스 배출원은 전기.가스.수도.연료(난방용 및 공용차량) 사용에 따른 CO2 배출량으로, 시는 기준년도인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배출량의 2%를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으로 정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 수도 등 에너지 절약과 고효율에너지 시설(LED조명 등) 설치 등으로 감축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는 공공기관별로 온실가스 기준배출량 대비 온실 가스 감축목표(Cap)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량 초과분과 감축분을 상호간에 거래(Trade)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