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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로 받은돈 돌려달라” 오산 아파트 분양자 집회

이기하(44) 오산시장이 아파트 시행사로 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뇌물로 받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오산 D아파트 입주예정자 100여명은 18일 오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시장의 수뢰액 20억원, 아파트시행사 임원이 횡령한 100억원, 시공사 간부가 챙긴 6억원 등 모두 126억원이 아파트 건설사업 전반에 비리 금액으로 사용됐고 이는 분양대금에 포함된 것”이라며 환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D아파트 단지는 모두 1천647가구로 가구당 765만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입주가 내년 1월말이지만 주변도로는 내년 말은 돼야 개통 예정 이므로 교통 대책이 나올 때까지 입주시기를 연기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과 D아파트 시행사 임원 홍모(63)씨, 시공사 간부 조모(49)씨는 수뢰와 횡령, 배임수재 혐의로 차례로 구속됐으며 홍씨는 지난 15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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