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auty&style
몸이 차면 혈관이 위축되고 끈적끈적한 노폐물이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혈압이 올라간다.
반신온욕법과 마찬가지로 족욕을 하게 되면 발끝 부분은 물론 몸 속까지 따뜻해져 좁아졌던 혈관이 넓어진다. 혈관이 넓어지면 손과 발의 끝 부분에 정체돼 있던 혈류가 촉진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온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내장 기관의 혈류가 좋아져서 내장 기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 활동이 정상화되고 정돈됨으로써 신체 기능이 정상화된다.
사경을 헤매는 위독한 환자도 족욕으로 소생한 예가 있다.
브라우플레 박사는 “나에게 열을 유발하는 힘을 주면 만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족욕이 바로 그것이다.
발한 후 2시간30분 이내에 생수와 염분 그리고 비타민C를 보급해야 하며, 보통 식염은 족욕 전에 2g, 끝난 후에 2g, 발한이 심할 때는 1시간 후 2g을 추가 섭취한다.
단, 감기나 결핵 등으로 염분 과잉 상태인 경우는 최초 2~3회는 염분 공급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20분 동안 족욕을 시행한 후에 모관운동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족욕은 원칙적으로 오후 3시 이후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열이 높을 때는 오후 3시, 6시, 9시 총 3회에 걸쳐 실시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거친 사람이나 하루 2회 이상 족욕을 하는 경우는 다리와 발에 올리브유나 수산화마그네슘(마그밀액)을 엷게 펴 발라주고, 피부궤양이 있는 사람은 온수의 1/400 비율로 백반을 넣어준다.
족욕은 공복 때 혹은 식후 30분이 지나고 해야하며, 열이 너무 많이 오르면 생수를 조금씩 마시면서 하는 것이 좋다.
족욕이 끝난 후 발이 너무 식어서 온기가 돌지 않을 경우 족욕이 끝난 후 냉수에 담그는 시간을 40~60초로 단축한다. 단, 누운 채로 걷지 않는 환우는 냉수에 담그지 않아도 된다.
족욕 도중 숨이 가빠지면 일시 중시하고 냉온욕을 1~2회 실시한 후 다시 시도하고, 땀이 나지 않는다고 30분 이상 해서는 안 된다.
족욕은 발한을 목적으로 하는 열요법으로 고혈이나 미열 등 열이 나는 병과 신장병, 부종, 불면증, 당뇨병, 기침, 감기 등에 효과가 좋다.
족욕은 혈액순환촉진, 노폐물 제거, 신진대사촉진 효과가 있어 피부가 탄력있고 촉촉해지고 다이어트와 불면증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또한 하체의 혈액순환이 좋으면 심장의 노동을 줄이고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몸이 차고 순환이 안되는 사람이 꾸준한 족욕을 통해 체온을 올리면, 겨울철 피부관리와 몸매관리, 건강한 겨울을 보낼수 있다.
/도움말=수원뷰티전문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