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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촛불’ 길을 묻다 촛불집회 활동 토론 평가

시민 담론의 장 변화 모색

지난해 광우병 논란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한 지역적 성찰이 수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20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촛불, 지역에서 길을 묻다’ 토론회에선 새로운 시민광장으로 자리매김한 수원 촛불집회(이하 수원촛불)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그 의미를 조명했다.

특히 1년 넘게 이어져온 수원촛불(86회)에 대해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권력감시와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그러나 시민들의 참여 방식에 있어선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었다.

패널로 참석한 수원여성회 임권수빈 사무국장은 “그동안 수원촛불은 단체들의 발산의 공간으로 역할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선 수렴의 공간으로 재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 위주의 활동에서 시민이 중심되는 광장으로 수원촛불이 재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 강남촛불에서 활동하는 김동우(아이디 78학번) 씨는 “강남에서 매일 촛불이 켜지고 있는 것은 다양한 네티즌들의 의견으로 ‘프리허그’와 ‘플레쉬몹’ 등을 시도하며 신명나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 김영림(55) 씨는 “정치적 이슈보다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생활적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수원촛불이 시민들의 자발적 의견표출과 건강한 담론의 장으로 모색돼는 과정에서 이날 토론회는 그 의의가 높게 평가됐다. 한편, 수원에선 처음 열린 촛불 토론회는 ‘2009지역운동포럼 in 수원’의 첫번째 공통의제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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