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사할린 동포 48가구 97명이 귀국,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소재 신주공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귀국하는 사할린 동포는 최고령인 90세 할머니를 비롯, 80대 2명, 70대 11명, 60대 80명 등 귀국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다.
사할린 동포들의 입주를 위해 한적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부터 아파트 단지내 동포 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입주 준비를 해왔다.
또 이들의 안정적인 고국 생활을 위해 파주 지역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은 3개월 간 행정기관, 은행, 시장 활용법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92년부터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을 시작, 지난 11월까지 3천300명이 고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