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수원산단 분양 취소 그림자 드리우나

자금난 이유 전체 77개업체 중 22곳 착공 미뤄

수원지방산업단지(1.2단지) 내 입주한 업체들의 의무적인 공장 착공 기한이 최대 1여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부 분양 업체들은 공사 착공 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잇따른 분양 취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분양 당시 관련법 상 공장 승인 후 3년 내 공장 착공을 하지 않을 경우 분양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들 업체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회사 자금난 등을 이유로 공장 착공을 미루고 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370억원을 들여 권선구 고색동 일원 12만3천여㎡에 수원산단 2단지를 조성해 기계 장비, 전자부품 등 3개 업종 29개 업체의 입주를 완료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6년 605억원을 들여 인근 고색동 917번지 일원 28만7천여㎡ 규모로 수원산단 1단지를 조성해 48개 업체의 입주를 마쳤다.

시는 1·2단지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012년 준공 목표로 2천900억원을 들여 3단지 79만5천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원산단 1·2단지의 경우 의무적인 공장 착공 기한이 최대 1여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체 77개 업체 중 22개 업체(10월 말 기준)가 공장 착공을 미루고 있다.

수원산단 1단지 입주 업체의 경우 오는 2010년 2월~2011년 1월 사이 공장 착공을 해야 하지만 전체 39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2단지도 오는 2011년 3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모든 입주 기업이 착공을 완료해야 하지만 48개 입주 업체 중 18개 업체가 착공을 미루고 있다.

분양 당시 법은 계약 후 3년 이내 공장을 착공하지 않으면 입주 계약을 취소 할 수 있지만 이들 업체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 등으로 인해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난 8월 개정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제42조는 입주 계약을 체결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3년이내 공장 등의 건설에 착수하지 않으면 입주 계약을 취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단지에 입주한 A업체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입주를 포기하면서 의무적 공사 착공 기한을 앞두고 분양 취소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 등으로 인해 업체들이 건축비 등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기한내 착공하도록 업체들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