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다수가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대신 다른 날 쉬는 대체공휴일제도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는 최근 직장인 954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검토중인 대체공휴일제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6%(912명)가 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반대의견은 4.4%(42명)에 그쳤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이 지지한 항목은 ‘삶의 여유가 없어 질 것 같다’로 46.1%가 꼽았다. 이어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19.4%), 업무 효율성 떨어진다(18.7%),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 억울해서(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휴일과 겹친 공휴일 중 가장 억울했던 날로는 ‘추석과 개천절, 토요일이 겹친 10월3일’이라는 응답이 85.2%로 가장 높았고, 광복절과 토요일이 겹친 8월15일(5.6%), 삼일절과 일요일이 겹친 3월1일(4.6%), 석가탄신일과 토요일이 겹친 5월2일(2.6%), 현충일과 토요일이 겹친 6월6일(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