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년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6월까지 공공시설물을 설치할 때 디자인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디자인 조례를 만들고 8월에 공공디자인 구축을 위한 용역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공 디자인 가이드 라인은 공공청사, 학교, 문화공연장 등 공공건축물과 휴게시설물, 위생시설물, 통행시설물 등 공공시설물, 교통표지판 등 공공 시각 매체에 적용된다.
또 디자인 관련 심의위원회(건축, 경관심의)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심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한편 민간에 의한 시설물 디자인 기준으로 제시해 지침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서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디자인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