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도내 일부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지난 5일을 기해 모두 해제했지만 이번 추위는 7일 최저기온이 남양주, 양주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뒤 오후 들어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 최저기온이 수원 영하 5도, 인천 영하 3도, 용인, 양평 영하 8도, 이천, 여주, 고양, 문산 영하 9도, 남양주, 양주는 영하 10도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7일 낮에 평년기온과 비슷해 지면서 점차 풀리겠고 8일 이후 아침기온과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져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를 기해 인천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데 이어 지난 5일 오전 7시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인천항에서 백령도 등 서해 섬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의정부씨 호원동 신흥대학교 앞에서 강풍에 5m 크기의 입간판이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임모(69)씨가 머리를 다쳤다.
임씨는 곧바로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8시11분쯤에는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교회에 설치된 높이 25m의 종탑이 강풍으로 쓰러졌다.
한편 수원기상대는 문상기상대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시와 김포시 일대에 내려진 강풍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