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인천 연수구)이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인권포럼이 8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3간담회실에서 ‘TV속 인권을 말한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황 의원은 “최근 ‘루저’ 문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시청률 위주의 방송 편성이 이루어지면서 방송사들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용어와 원색적 표현의 사용 및 막말 등을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최근 이러한 문제를 갖고 있는 방송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스미디어 중 파급력이 가장 큰 TV방송이 먼저 나서 인권 지향적인 프로그램 제작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재의 TV방송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인권지향적인 올바른 방송문화 정착에 기틀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대 교수이자 한국언론법학회 총무이사인 이인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표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양하 실장과 최성주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가 참여해 ‘언론의 자유와 인권침해’에 관한 기조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