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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사자 안전 빨간불

산재지수 7년간 56% 꾸준히 증가… 안전대책 마련 시급

경기·인천지역 서비스산업 성장세와 함께 서비스산업 재해자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 현재 지역내 서비스 산업재해자수는 6천3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47명에 비해 542명(9%)이 늘어났다.

재해발생 형태별로는 넘어지면서(전도) 재해를 입는 경우가 1천8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 등에 몸이 감기거나 끼는 경우가 120명, 추락 9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일 수원의 S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비원 L(55)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습기로 잘 보이지 않는 반사경을 닦기 위해 1.5m 높이의 측벽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가 떨어져 그만 다리를 크게 다쳤다.

지난 10월 25일 인천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하던 K(27)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식당으로 돌아오던 중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쳐 사망했다.

특히 2001년과 2008년을 비교해 볼때 전체 재해자 수는 17.6% 증가했으나, 서비스 산업 재해자 수는 55.9%나 증가 하는 등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외향적 성장에 따라 서비스 분야 산업재해가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산업 재해 증가는 서비스산업의 경우 영세한 소규모 형태로 분산돼 있고 작업방법과 환경도 다양한데다 근로자 유형도 경비원, 종업원, 주방장 등으로 산재 취약계층인 노령자와 여성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재해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서비스 산업의 재해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그동안 재해예방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서비스 산업의 재해예방을 위해 직능단체와 유관기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 자료개발, 캠페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재해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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