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10일 수원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CEO 및 임원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네스캡사 등 3개사와 10억1천2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도는 외투기업의 성공경영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안내하고 조세감면 가이드와 예방적 노사분쟁 조정 등 외투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초고용량 축전기 세계시장점유율 2위인 미국기업 네스캡사, 자동차 엔진용 실린더 헤가스킷 제조사인 메탈피트 코리아사와 각 600만 달러 총 1천200만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또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투자회사 차이나텔 그룹과 광명 역세권 아파트형 공장 개발에 대한 10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도는 네스캡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풍력발전기, 경전철,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축전지 제조 공장 유치 등 저탄소·녹색성장 산업의 기반 강화를 , 메탈피트 코리아사와는 신기술이 적용된 고품질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유치 등 자동차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이나텔 그룹과의 투자의향서에 이어 협약이 실행되면 광명 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경기 서부지역에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 형성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내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의 성공이 최선의 투자유치 활동”이라며 “도와 기업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투자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사업이 번창하고 투자확대로 이어지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