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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예산 복구” 학부모 거리로

무상급식 실현 경기추진본부 한나라당 의원 규탄
교육청 등 행감발의 철회추진 16일까지 철야농성

 


무상급식 실현 경기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가 10일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서 도내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예산삭감 규탄, 교육감 탄압 중단, 학부모 시민대회’를 개최, 무상급식 예산 650억원 복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본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학부모 90%와 교사 84%가 찬성하는 여론을 무시하고 다수의 힘을 빌어 밀어붙이는 오만방자한 한나라당 도의원들을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무상급식 예산 삭감 감행과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한 한나라당 도의원들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추진본부는 “낭비성, 전시성, 중복성 예산을 줄이고 불요불급한 항목을 조정해 예산을 증액 편성하였음에도 불구, 오로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삭감했다고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그럴듯한 포장된 논리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려 하지만 위선은 드러날 만큼 드러났으니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 하지 마라”고 꼬집었다.

추진본부는 이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삭감한 무상급식 예산 650억원을 전액 복구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예결위원회, 본회의에서 삭감으로 의결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 40여명이 도교육청뿐 아니라 시민단체 및 기타단체까지 조사대상을 포함해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며 “만약 이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추진본부도 총력전에 돌입할 것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무상급식 실현 경기추진본부와 도의회 로비에서 4일째 농성 중인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은 이날부터 무상급식 예산 최종 의결이 이뤄지는 16일까지 도의회 정문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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