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조복록 의원(민·비례)은 9일 경기도 문화관광국에 대한 2010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복록 의원은 “도는 지난 9월 전남에서 치러진 제29회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역대 장애인체육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도의 장애인 체육의 위상이 매년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 이에 걸맞는 전용체육관 하나 없는 것이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또 “장애인 선수단이 체형에 맞지 않는 일반 체육시설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나마 일반 선수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비켜줘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타 광역단체에도 전용체육관을 운영하는 만큼 이제는 보답차원에서라도 도의 위상에 맞는 전용체육관을 건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장애인 전용체육관이 있는 곳은 부산, 대전, 울산, 충남 등 4개 광역단체로, 강원도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으며 인천 및 경남에서도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