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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종걸 압박’ 제스처?

교과위 의원들 “사퇴” 安대표 “상임위장 독식”
李 “불량정책 밀어붙이는 靑 하수인 사퇴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종걸 교과위 위원장(민주당·안양 만안)이 교과위를 독단적 운영을 하고 있다며 11일 사퇴한데 이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이 위원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이종걸 위원장은 “불량정책 밀어붙이는 청와대 하수인 불량 운영위원장 안상수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국정감사가 5일 간이나 파행으로 얼룩져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고, 내년도 교과위 예산안도 이미 법정처리 시한을 넘겨 아직 의결도 못하고 있다”며 “지난 100일간의 정기국회 동안 예산부수법안 포함,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민주당을 질타했다.

이어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일동은 더 이상 민주당의 독선적 파행운영으로 중요 민생법안들이 표류하는 것을 방치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퇴는 현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종걸 위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일종의 시위라는 것이 정가의 대체적 반응이다. 안 원내대표도 이번 달 말까지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 이종걸 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의 눈치를 보면서 국민의 지탄으로 이어질 교과위 예산과 법률도 날치기 직권상정하기 위해 교과위 파행을 배후조정하는 것”이라며 “안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안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시절 사학법 등 수많은 민샘법안을 처리하지 않기 위해 수없이 법사위를 파행시켰던 과거의 막장상임위 수준의 행적을 기억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무조건 모르쇠 방어막을 쳤고 산회 의사봉을 급히 쳐서 법사위 회의를 방해하고 도망간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법을 조만간 제출하겠다는 만행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며 “당장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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