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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소액충전 기피 승객들 불편

도내 일부 충전소 제멋대로 금액 제한 승객 불편
운영자들 “번거롭고 수수료 없다” 이유로 손사래

경기도내 일부 대중교통카드 충전소들이 1만원 미만 1천원 단위의 소액 충전을 기피함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교통카드충전금액 마저 충전소 마다 금액을 제멋대로 제한하거나 카드결제의 경우는 아예 할수없어 시민들로 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한국스마트카드와 교통카드 이용객들에 따르면 버스와 지하철를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일정금액을 적립하여 이용되는 교통충전카드 티머니(T-money)를 사용하고 있다.

티머니 카드 충전은 최소 1천원 이상이며, 천원 단위로 자유롭게 충전하도록 되있지만, 교통카드 충전소들이 번거로움을 이유로 꺼리고 있어 1천원 단위 충전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 취재팀이 도내 가판충전소 10군데를 취재한 결과 최소 1천원 결제 충전소는 없고, 5천원이상만 충전가능곳은 3군데이며, 나머지 7군데는 최소 1만원이상만 가능하거나 1천원 단위는 거절 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11일 오후 8시 20분쯤 수원역 앞 가판충전소에서 교통카드충전문제(소액결제)로 충전업자 S(45)씨와 대학생 L(24)씨가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으로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Y(19·안양여고)양는 “충전소에서 버스카드 충전하러 갔더니 만원 단위로만 충전한다”며 “학생들은 돈이 많이 없어서 여러차례 나눠서 충전하기도 하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충전운영자들이 충전 금액에 제한을 두는 것은 소액의 번거로움과 1%에 불과한 수수료 때문이다.

교통카드 충전소운영자는 자신의 통장에 일정 금액을 넣어 두고 단말기와 연계시켜 승객들에게 충전해 줄 금액을 잔액 범위 내에서 단말기에 입력하게 되는데, 1만원을 충전할 경우 수수료가 100원에 불과한 등 소액 결제의 경우 잦은 출납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스마트카드관계자는 “교통카드 충전단말기는 충전소 운영자들이 개별적으로 최소 금액을 입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도 수수료가 충전 수수료보다 크기 때문에 카드 결제는 불가능한 상태이며 소액충전은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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