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서울 등을 오가는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이 확대 개편된다.
경기도는 22일 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통행하는 장거리 통행객과 시·군간 통행객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광역버스노선 확대 개편계획을 수립, 2010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경부고속도로 운행버스 노선의 지선구간을 조정해 신도시~서울시계 구간 광역버스의 고속도로 운행률을 50%에서 80% 이상 높여 평균 회차를 5회에서 9회로 늘린다.
또 김포, 파주, 고양과 서울 주요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서울도심 전철 5, 9호선 역사를 경유, 10~20분 단축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이용객들의 전철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이용, 도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10개 노선도 내년 중 신설할 방침이다.
신설 노선은 안양~부천·성남, 부천~김포·성남·고양, 고양~김포·의정부, 구리~의정부·하남, 성남~구리 등 5개 축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010년도 광역버스 운행개선 사업계획은 경기개발연구원과 사전 검토 및 협의를 거쳐 노선개편이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광역버스노선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광역버스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증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선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간선급행버스노선은 15개에서 21개, 출근형 광역급행버스는 14개에서 30개로 늘리고, 노선굴곡으로 출퇴근시간이 많이 걸리는 46개 노선을 직선화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