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지난 2월 제238회 임시회부터 제245회 제2차 정례회까지 모두 8차례 연간 회기 운영을 끝으로 2009년 의정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년간 140일간에 걸쳐 정례회 및 임시회 일정을 통해 총 26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처리 내용으로는 조례 148건(의원발의 90건), 규칙 3건, 예산 및 결산 12건, 승인·동의 50건, 건의·결의 33건, 기타 23건이다.
조례 제·개정 입법에 있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의원발의 90건으로, 집행부 발의(58건)보다 32건이 앞섰으며 지난해 4건에 이어 올해도 노인자살예방조례 등 전국최초 조례 7건을 제정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도의회는 지난 6월 16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7대 후반기 원구성 이후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불우시설 자원봉사, 헌혈행사, 무한돌봄 자선공연, 사랑의 연탄나누기 등을 실천해 솔선수범하는 의회상을 보여주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 중 전국최초로 지구의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기관을 선언, 탄소배출량을 30%이상 줄였다.
이 외에도 국제금융 위기 여파로 곤란에 처해있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정부 정책에 맞서 경제 살리기 성명서 발표,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국가지원확대 건의, 경인운하 조기완공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도의회 진종설 의장은 “도의원의 음주파문 사건, 도교육국 설치 및 무상급식과 관련된 도의회 여·야간 첨예한 대립 등 윤리·집행 차원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도민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하지만 민생위주의 의원 입법, 지역경제살리기 예산심의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잘한 부분에 있어선 도민들의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