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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공포의 삑삑이’ 무난 소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밑거름 테스트
이운재·정성룡 등 골키퍼들 체력 뒤떨어져

축구대표팀이 26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지난 10일 발표된 예비 명단 35명 중 29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1월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를 가리기 위한 체력테스트를 시작했다.

파주 NFC의 인조잔디 구장 중 하나인 통일구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체력테스트는 일명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셔틀런(20m 왕복달리기)'이었다.

선수들의 가슴에 심장박동 측정 센서를 부착하고 무선 전송장치를 통해 피로 회복 속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됐던 테스트이기도 하다.

이날 셔틀런은 29명의 선수가 세 그룹으로 나눠 총 20단계로 진행됐고 20m 구간을 216회, 총 4천320m를 달리도록 짜여졌다.

선수들의 표정은 단계가 올라가면서 금세 일그러지고 호흡도 거칠어졌으며 추위를 막고자 착용하고 나왔던 장갑을 벗어 던지는 선수도 생겼다.

10명이 뛴 1그룹에서는 대표팀 맏형이자 골키퍼인 이운재(수원)가 가장 먼저인 9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어 김동찬(경남)이 17단계에서, 노병준과 신형민(이상 포항)이 각각 20단계에서 차례로 제외됐다.

나머지 여섯 명은 20단계까지 모두 마쳤다.

하지만 예비 구령 때 먼저 출발하는 등 반칙하는 선수가 늘어 2그룹부터는 엄격하게 룰을 적용하자, 2그룹에서는 20단계까지 마친 선수가 하나도 없었다.

골키퍼인 권순태(전북)가 10단계에서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이승현(부산)이 19단계에서 달리기를 멈췄다.

9명이 뛴 3그룹에서는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12단계에서 제일 먼저 나가떨어졌고, 미드필더 김재성(포항)이 마지막으로 19단계에서 테스트를 끝냈다.

허정무 감독은 셔틀런 후 "선수들이 비교적 훈련을 잘하고 온 듯하다"며 만족스러워 했고, 대표팀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쉬는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개인훈련을 잘 해왔다“며 ”처음 모인 선수들도 있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틀간의 체력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초 최종 전훈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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