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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기전대 논란 재점화

소장파, 정몽준 대표 체재 불만 해석

한나라당이 조기전대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이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

‘민본21’ 소속 김성식 의원은 “당내에서 당원의 신임도 받고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분들이 전면적으로 경선에 나서 정말로 지도부가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더 반석 위에 올라가는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내년 3월쯤 조기전당대회를 열어 화합과 쇄신과 단합의 그런 전당대회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는 결국 현재 정몽준 대표 체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10월 재보선 이후 정몽준 대표 체제로 이끌어져 왔으나 소장파 눈에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장파로서는 10월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 예산안 정국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정 대표에게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최근 대통령+여야 대표’를 제안했다가 물 먹은 관계로 정 대표 체제의 지도력 부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태에서 앞으로 세종시 수정안 발표 문제 등이 있는 상황이다. 소장파는 이런 상황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승리는 기대할 수 없다 판단해 3월 조기 전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조기 전대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조기 전대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대권 주자들이 출마하는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조기전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진화를 하고 나섰다. 당분간 정몽준 체제로 가는 것이 당으로서는 이득이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장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정 대표의 지도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전혀 못 느끼겠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입장이다. 또한 조기 전대를 하는 것이 오히려 야당에게 지방선거에서 호재를 줄 가능성이 있다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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