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가 밝아오자마자 여야 모두 조기전당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본21을 비롯한 소장파들이 조기전대를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조기전대가 필요하다는 것.
비록 준예산 편성 위기를 넘겼지만 예산정국 기간 동안 보여준 정몽준 대표의 리더십, 공성진 최고위원의 수사로 인해 당 지도부는 치명타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군다나 오는 11일 예정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인한 친이-친박의 갈등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기에 조기전대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예산정국을 거치면서 조기전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법에 이어 예산안 저지 실패로 인한 당 지도부 책임론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노동관계법 관련, 추미애 환노위원장의 독자행동까지 덧붙여지면서 당 지도부 쇄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