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한국 육상이 소한 추위가 맹위를 떨친 5일 뜨거운 사자후를 토해냈다.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과 연맹 임원 30명, 트랙과 필드, 마라톤·경보 등 대표선수 100명과 대표 코치 13명 등 150명이 넘는 육상인은 이날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발대식을 열고 6일부터 시작할 사상 첫 합동훈련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대표 선수들은 ‘원 보트, 원 팀’이라는 기치 아래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사의 큰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배를 타고 똘똘 뭉쳤다.
오동진 연맹 회장은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열정을, 지도자에게는 강인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오 회장은 “국가대표는 최고의 영광과 명예를 얻은 자리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깨에 짊어진 짐의 무게가 무겁다”면서 “꿈과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뛰어달라. 집착에 가까운 승부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한 선수를 만드는 건 결국 지도자다. 지도력과 전문성을 발휘해 국제대회 ‘노 골드’와 성적 부진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를 대표해 박태경(남자 110m 허들)과 최윤희(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육상 선배 앞에서 ‘최고기록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위해, 국가의 명예를 위해, 메인스타디움에 태극기를 올릴 때까지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트랙과 필드, 마라톤·경보 선수들은 분야별로 단상에 올라 ‘우리는 할 수 있다’,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마라톤 경보, 만세! 만세! 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목포로 향해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목포축구센터(FC)에서 외부 강사를 초청, 정신력 강화 교육을 받는다.
이어 트랙 선수들은 10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필드 선수들은 목포 유달경기장과 목포축구센터에서 4월 육상 시즌 개막 전까지 합동 훈련을 한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들과 마라톤·경보 선수들은 각각 부산 구덕운동장과 제주도에서 단내나는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