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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논쟁차단 주력 vs 野, 장외투쟁 불사

야권, 규탄대회 등 반발 확산… 정국 일대 혼란

정부가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쟁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오는 14일 충남도당 국정보고대회를 시작으로 내달초까지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별 국정보고대회를 진행하면서 여론수렴 및 설득 작업을 병행키로 했다. 논쟁을 진화시키면서 수정안의 국회 통과에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이슈가 국민 분열이 아닌 국민통합의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주주의의 가장 위협은 포퓰리즘이지만 우리 국민은 국가이익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해 세종시 논쟁 진화에 나섰다.

반면 야당들은 장외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잇달아 열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주를 국가균형발전 주간으로 선포했다.

자유선진당의 경우는 반발 수위가 조금 더 높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국회에서 삭발식을 갖고 원안 사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회창 총재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천민자본주의가 낳은 기형적인 수정안”이라며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자 하는 이 정부의 완장문화에 분노를 느낀다”고 분노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들도 세종시 수정안이 지역균형발전을 훼손하고 재벌에 대한 특혜만 주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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