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내 각급 선거에 1천억원대가 웃도는 자금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도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정관리 및 추진 비용으로 책정한 예산은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금 415억1천만원, 시·군 지원 경비 6억8천800만원 등 총 421억9천900만원이다.
위탁금 내역에는 준비경비, 관리경비 등 선거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뿐 아니라 보정경비 등 선거 후 후보자들에게 돌려주는 비용도 있지만 사실상 지방선거를 위해 시중에 풀리는 자금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제한액에 따르면 도지사 34억6천800만원, 기초단체장(31곳) 54억6천800만원, 도의원(비례대표 포함 119명) 58억1천700만원, 시·군의원(비례대표 포함 417명) 79억5천300만원 등 228억9천600만원으로, 이를 4년간 물가상승률 11%, 2009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증가율 3.15% 등을 감안한다면 올해 각 선거에 드는 비용은 252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한나라당, 민주당 등 각 당에서 각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고 도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 당내 경선비용을 비롯해 조직가동과 무자료 거래 등 보이지 않는 자금수요까지 감안하면 선거자금은 1천억원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는 4월말부터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자금을 집중적으로 풀 것으로 보여 식당 및 출판업계 등 특정분야 특수가 기대되는 동시에 물가상승 조짐도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