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위해 나눠주는 식권을 전자카드로 대체하기로 했다.
도는 12일 도내 결식아동들이 방학이나 공휴일에 가맹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종이식권이 낙인감, 분실, 훼손 등으로 사용이 불편하고 음식점에서도 급식비 청구가 불편해 급식제공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권을 전자카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달 중 공개경쟁방식을 통해 전자카드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4월 중 2~3개 시·군에서 전자카드 사업을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 보완을 거쳐 6월 중 전 시·군으로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전자카드 이용대상은 음식점이나 주·부식 등을 이용하는 아동 3만462명이다.
한편 도내에는 8만3천941명의 결식아동이 급식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중 1천46명은 하루 3식 모두를, 2만902명은 조·석식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