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최초의 전문예술인 양성기관인 수원예술고등학교가 오는 2011년 3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 개교한다.
수원시는 13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예고 설립 제안자인 (가칭)학교법인 시영학원의 이시영씨와 수원예고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영학원은 학교법인 및 학교 설립, 학교설립계획 수립 및 인·허가, 학교부지매입 및 건축, 학교 개교 등 학사 운영을 담당하고, 시는 학교 설립에 따른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수원예고는 영통구 이의동 산 86-1번지 일원 2만7천546㎡ 부지에 연면적 1만6천50㎡로 본관동, 실습동, 공연장 등 5개동이 건립되며 음악과, 미술과, 무용과, 연극영화과, 모던뮤지컬과 등 5개과 7학급 245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6년 12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고 유치 결정을 받은 뒤 2007년 1월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이시영씨가 예고 설립을 제안하면서 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시 관계자는 “예술고 설립으로 이제 수원은 영재학교, 외국어고, 체육고, 외국인학교,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교육기회가 있고 수준 높은 인재가 육성되는 최고의 교육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 이시영 설립자, 오현규 설립추진위원장, 유재형 설립 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