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는 14일 부천과 대구 지역에 위치한 교회나 성당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혐의(절도)로 K(27)씨에 대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0월 2일 부천시 원미구 상동 부천 S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S(56·여)씨의 지갑과 휴대폰 등 4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6월 초부터 올해 1월까지 부천과 대구지역 교회와 성당 20곳에 들어가 컴퓨터 부품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한 교회에서 금품을 훔치다 목사에게 적발됐으나 대부분 교인들이 죄인을 용서한다는 점을 악용, 교회와 성당만을 범행장소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추가적인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