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최근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용의약품을 약국 및 보건소에서 수거, 폐기하는 등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폐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정 내 장기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이 약물 오남용 및 어린이 약화사고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거나 하수구 등에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을 야기, 시민의 건강에 위해를 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또 이번 사업을 위해 180여개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대 시민홍보를 통해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약을 약국에 가져오도록 함으로써 사용 가능한 의약품은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인 경우는 수거, 폐기한다.
이번 사업추진으로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야기되는 어린이 약화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병행, 약물 오남용 예방효과가 있는 등 궁극적으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폐기사업은 약사회 및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약국 및 주민 대상 홍보를 실시하는 등 언론매체와 보건소 홈페이지, 나이스미추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