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국정보고대회가 28일~2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다음주부터 전국 순회 국정보고대회를 본격화해 세종시 수정 취지를 설파하는 전국적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 일정에 따라 경기도당은 28~29일에 개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보고 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는데 예정대로 개최키로 하고 대회 의제와 진행방식 등은 시도당 자율로 진행키로 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위원장은 행사 도중 혹시 모를 해프닝성이 우려돼 사전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며 “따라서 보고된 프로그램을 시도당에 맞게 시도당위원장이 적절한 방식으로 계획하고 이것은 중앙당과 얘기하면 큰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세부적 내용은 시도당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경기도당은 28~29일에 국정보고대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특히 국정보고대회에 세종시 여론몰이를 내용에 포함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오남석 경기도당 주임은 “아직 구체적 내용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도당 국정보고대회에서는 세종시 여론몰이를 본격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경기도민의 민심이 찬성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안 당위성을 충분히 설파할 수 있다 자신하고 있기 때문. 이에 경기도당 국정보고대회에서 세종시 여론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세종시 여론몰이를 놓고 친이-친박 간의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국정보고대회 자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협위원장이 친박인사인 경우 국정보고대회에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내용을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세종시 수정안 내용이 빠진 국정보고대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