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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미경의원 유럽출장 아들 동행 논란

민주 “가족여행 착각…지역민에 사죄를”

초선 국회의원이 국가 예산을 지원받은 해외 공무출장에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정미경의원(수원 권선)은 당 원내대표단 일원으로 지난 10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한국학 관련 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실태 파악을 위해 유럽출장을 다녀왔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비용 일체를 지원한 출장으로, 정 의원 등 원내부대표단 4명이 속한 ‘유럽팀’은 독일 베를린자유대 한국연구소, 프랑스 파리 7대학 등을 방문했으며, 정 의원은 초등학생 아들과 동행해 일정을 소화했다.

당초 원내지도부는 공식행사이기 때문에 가족을 동행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정 의원이 아들을 동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해외 외유를 가족여행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맹비난을 했다. 송두영 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공식 출장에 아들을 동행한 정 의원은 공무를 가족여행으로 착각한 듯하다”며 “정 의원이 ‘엄마의 마음 때문에 차마 아들과의 약속을 번복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송 부대변인은 “정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방정한 품행으로 귀감이 되지 못할망정 힘겨운 지역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며 “정 의원은 지역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의원은 민주당의 논평 직후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끊었다.

국회 정미경 의원실 관계자는 “아이들과 동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은 정 의원이 부담했고 사전에 원내 수석부대표의 승락을 얻었으며 출장기간 공식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했다”라면서도 “문제가 불거져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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