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19일 경기도지사 후보들 중 처음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관련기사 4면
심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 ▲아래로부터 경제를 통한 자립 경기도 ▲분권과 지방자치로 명실상부한 경기도 자치시대 개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심 후보는 “복지는 누구나 당당하게 요구하고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라며 “보편 복지, 공동체 복지, 녹색 복지의 세박자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중 교육도지사로 불리고 싶다”면서 ▲공공보육시설 1천개 증설 ▲희망교육특구 운영 ▲경기도립대학 및 클러스터와 연계된 세계수준 연구개발 대학원 설립 등을 주요 교육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4대강 사업을 도지사에 당선되면 전권을 활용해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전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교육도지사가 되겠다”는 공약과 의지를 밝히고, “김상곤 교육감과 심상정 도지사가 만나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가 쓰여질 것”이라며 김 교육감과 연대의사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