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서울도깨비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극 ‘콩쥐와 팥쥐엄마’를 선보인다.
23~3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가락과 소리를 보여주고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잊혀져가는 구전동요와 놀이동요를 소재로 극단의 전문적인 테크닉을 가지고 예술적 가치를 고양시키고 열린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작품으로 기획됐다.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한 콩쥐는 못된 새엄마와 이복동생 팥쥐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다. 그래도 콩쥐는 원망 한마디 없이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지만 심술궂은 새엄마는 콩쥐가 자기의 친딸 팥쥐보다 여러모로 나은 것이 늘 못마땅하다.
이에 새 엄마는 콩쥐에게 밑 빠진 독에 물 채우기, 나무호미로 자갈밭 매기 따위의 어려운 일만 골라 시킨다. 하지만 그때마다 콩쥐를 딱하게 여기는 짐승들이 나타나 콩쥐를 도와주고 이후 선녀의 도움으로 콩쥐는 원님과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극단 서울도깨비 관계자는 “이 연극은 권선징악의 한국의 대표적인 고대소설 이야기로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우리의 멋과 가락, 동화를 보고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극단 서울도깨비 아동극담당 010-4148-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