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훈 기간 성적은 5전 3승1무1패.
이번 전훈에는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빠졌다. 공격수 하태균(수원)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고, 일부 일본 J-리거를 포함한 국내파 중심의 24명이 전훈을 모두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번 전훈에서 고지대와 월드컵 공식 경기구 자블라니 등에 대한 적응력은 물론 아프리카 및 유럽 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본선 상대국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등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평가전 상대가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치르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에서 세계적 강호들과 대결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했다.
한국은 이번 남아공 전훈에서 월드컵 본선 기간 캠프로 활용할 루스텐버그에 여장을 풀고 고지대 등 환경 적응에 중점을 뒀다.
스페인에서는 두 차례 A매치를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국내파 주축 선수들을 어느 정도 가려냈다.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주 포메이션은 4-4-2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상황에 따라 4-5-1로 변화를 줬지만 늘 포백 수비가 바탕이 됐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강호들을 상대하려면 다양한 전술 변화는 필수적이다.
허 감독은 이번 전훈 기간 스리백 수비 진영도 실험했다.
플래티넘 스타스와 평가전에서는 3-5-2,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서는 3-4-3을 전반전에 가동했다.
하지만 결국 두 경기에서 모두 후반전부터는 4-4-2 포메이션으로 되돌렸다.
플래티넘 스타스와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포지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고, 라트비아와 경기에서는 골을 넣으려고 보다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전술에 대한 이해도 빨라야 한다. 전술이 바뀌더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지만, 스리백은 아직 대표팀에 딱 들어맞는 옷은 아니다. 다만 플래티넘 스타스와 경기보다는 주축 멤버들이 출전한 라트비아전에서는 보다 수비진이 안정감을 보여줬다는 점은 위안이다.
이번 전훈 기간 치른 세 차례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공격수는 하나도 없다.
잠비아와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김정우(광주)와 구자철(제주), 핀란드와 평가전에서는 수비수 오범석(울산)과 이정수(가시마), 그리고 라트비아와 대결에서는 미드필더 김재성(포항)이 골맛을 봤다.
세 골이 터진 베이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전북)이 이번 전훈 기간 득점자 중에서는 유일한 공격수였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려 줄 킬러, 특히 허 감독의 전술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타킷형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대표팀의 큰 고민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