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가 오는 31일까지 KBS 수원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 뮤지컬은 여름철 곤충으로 봄에 벤데기에서 깨어 여름을 나고 겨울철에는 땅속에 알을 낳아 죽는 곤충으로 베짱이의 생태와 사계절의 변화를 작품의 모티브로 했으며 영상무대, 영상무대 배우들의 무대가 함께 하는 다큐적이고 복합극적인 작품이다.
또한 곤충들의 생태를 보여주는 자연다큐적인 영상과 다양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인형들의 무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숲 속에 개미와 베짱이가 살았다. 개미는 늘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봄, 여름, 가을 언제나 먹이를 주워 나르고 침을 고치는 등 쉬지않고 일을 하지만 베짱이는 늘 그늘에 앉아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한다.
개미는 베짱이가 부럽기도 하지만 꾹 참고 겨울을 준비한다. 겨울이 오자 상황은 바뀌었다. 개미는 노동의 댓가로 풍족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만 베짱이는 배고픔과 추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가 개미를 찾아가게 된다.
극단 다람 관계자는 “연령, 지역, 계층에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즐기는 작품을 선보여 어른들에겐 가슴속 묻어뒀던 동심의 소리를 전하고,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